사람들은 정당한 싸움을 피하는 자를 (1)
- 렐라요몽촌 03
- 21.03.13
- 1,679
"용기 없는 자", "비겁한 자", "도망자"라 부른다.
그리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자를
"뻔뻔한 자", "철면피"라 부른다.
또한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선행을 베푸는 자를
"위선자"라 부른다.
바로 오늘,
비천4 서버와 이 긴 쟁을 지켜봤던 수많은 사람들은
강하지만
용기 없고, 비겁하고, 도망가는 자들을
강하지만
뻔뻔하고 철면피인 자들을
강하지만
위선적인 자들을 보았다.
그리고
약하지만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용기 있는 자들을
약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싸우는 당당한 자들을
약하지만
타인을 위해 싸우는 자들을 보았다.
힘들었던 긴 싸움이지만,
그 위선적인 행동이나마
이끌어 낼 수 있어서
이 싸움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굿바이 비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