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문파 관련 개인적 견해입니다 (60)
- 사천룡사북 04
- 21.06.15
- 5,218
어떤말로 글을 이어나가야할지 복잡한 심경에 근래 두통이 가시질 않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홍경호의 ‘세치혀’ 라는 책속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처럼 세치혀가 세상을 바꿀수도, 스스로를 나락으로 밀어넣을수도 있는것처럼 말이라는건 늘 조심스러워야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는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짧지않은 시간동안 미르4라는 게임을 즐기면서 함께한 많은 연합분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또 그 인연속에서 참 많은일들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끝에 이제는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고,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최근들어 새삼스레 깨닫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인격체와 자아라는걸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이의 가치관이 같다면, 이 얼마나 지루한 삶이 될까요? 서로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우리내 삶에서 희노애락을 느낄수있지 않겠습니까?
희노애락이 없는 삶... 생각만해도 몸서리쳐질정도로 끔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심끝에 장문의 글을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저와 연합으로 인연을 맺어온 참교육 문파에대한 좋지않은 소문들로 인해 미르4를 방송하시는 BJ분들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마음이 편칠않아 어렵사리 몇자리 적어보려 합니다.
저와 같은 연합으로 계시는 모든이들이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시겠지만, 적어도 저는 즐긴다는 일념 하나로 게임을 해왔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추구하는 본질이 변질됨을 느끼면서 과연내가 무얼위해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할만큼 복잡한 심경입니다.
간단한 예로 최근 저와 반대연합에 계시던 이송희님이 장시간 접속하지 않고 계신다는 소문을 들었을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송희님이 계심으로 하여 저 또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고, 건강하게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어 좋았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접이 길어지면서 마음이 편칠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내편, 니편 중요하지요. 하지만 게임내에서의 일들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은 없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어떤분께서 어떤마음으로 저 글을 올리셨는지 온전히 공감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겠고, 글쓴이의 내용들 역시 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과장되거나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감으로써 글쓴이의 입장에 맞추어 형성된 내용또한 분명히 있으리라 사려됩니다.
저러한 내용들을 캡쳐하여 올리는게 올바른 행동인지 의문입니다.
청문회를 원하시는 건가요?
강압적이다라고 하셨는데, 본인이 어떠한 이득을 위하지 않았다면 강압적이라고 느꼇을때 언제든지 그강압적 단체에서 빠져나올수있는 자유가 있었을텐데 글쓴이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것만 보아도 글쓴이의 주장에는 모순이 있어보입니다.
같은곳을 지향하는 단체라면 인위적인 질서는 아니겠지만, 당연히 어느정도의 질서는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질서가 없는 공동체, 질서가없는 사회,
통솔이 어렵다고 생각되진 않으신지요? 그들이 단체에 기여한 기여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
정의 구현을 하는것도 아니고, 게임속에서 개인적인 감정들을 게시판에 표현하여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는 유치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듭니다.
설령 리더가 잘못된길을 걷고 있다고 한들 이런식의 반박은 철없는 사춘기 소년같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는 부분입니다. 리더가 잘못된길을 걷고있다면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길을 걷는 식구이자 일원으로써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으로 올바른길을 걸을수 있도록 힘이되어주는것이지 그들을 험담하는 행위가
과연 무슨 해답을 얻고자 함인지..
저는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 정의구현을 하고자 하시다면 본인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게 어떠실런지요?
저역시 늘 저희 문파원들에게 이야기해왔습니다.
중립분들께 한번더 양보하고, 베풀어 주셨으면 한다고요. 하루에도 수십개의 제보와 중립분들의 중재요청, 반대로 저희 문파원들은 라인으로써 이렇게까지 중립들을 배려해야하냐는 하소연의 중간입장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밤잠을 설친적도 많았습니다.
최대한 배려하고 양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지만 그래도 불만을 갖는 중립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모두가 내마음과 같을순 없다는 말입니다.
방송을 하시는 BJ분들에게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물론 방송의 재미를위해 좀더 자극적인 멘트가 필요한 순간도 더러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내편이든 네편이든 서로 웃으며 건강하게 경쟁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춘기 소년들도 아니고, 서로 헐뜯고 험담한다한들 당신들의 마음또한 편할리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리더가 항상 옳은 결정을 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여러분역시 인간입니다.
현명한 충신위에 현명한 리더.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투력의크기와 상관없이 미르4라는 공간속에서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재밋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글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저또한 삶에있어 열정이 넘치고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살아온 남자입니다. 하지만 이런일들이 붉어지고 이슈가 되어 같은 식구분들이 구설수에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부분이 참 마음이 아파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저또한 여러분과같은 평범한 유저에 불과하지만, 즐기자고 시작한 게임속에서 여러분 모두 스트레스 받지않고, 건강한 경쟁을 하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늘 건승하시고, 모두 웃으면서 즐길수 있는 미르4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사천룡드림